목록딱딱해지지 않으려면 (2)
여행; 여기서, 행복.
말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상대방에게 향하는 나의 소리가 날카로운 건 아닐지 매번 걱정한다. 최근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와 SNS메시지를 주고 받던 중 쓴소리를 들었다. 상황을 정리하듯 마무리 짓는 방식의 내 답변이 참 할말을 없게 만든단다. 심한 경우 대화하기가 싫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서로 아는 바가 많지 않은 사이이기에, 소위 '특별한 관계'에 놓여 있지 않았으므로 때에 맞는 안부를 묻고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등의 한정적인 말이 오고 갈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선'을 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나름 노력한 것인데,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다. 그 말을 한 상대방과는 그 날 이후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주고 받는 대화가 불편하니 말하지 않음을 서로 택한 것이리라. 다만..
가계 경제 운용에 있어 아는 바가 전무해 교양지식을 쌓고자 읽기 시작한다. 제1부 제1장 가계경제의 기초의 내용 중 1.1. 가계의 이해에서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정리해 본다. 1.1. 가계의 이해 1.1.1. 경제주체로서의 가계 -가계(家計, household)는 '가족', '가정'과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가정경제(家政經濟, household economy)와 유사 의미로 사용 -가족관계가 아니더라도 동일한 주거 형성, 동일한 자원 공유하는 경우 하나의 가계로 인정되기도 함 (어떤 연구조사/관점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속성 달리 적용 가능한 상대적 개념) -경제활동 수행주체의 '목적성(目的性)'에 주목할 필요 있으며, 각 주체의 경제활동 목적과 수단에 따라 국가 경제 구성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