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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기서, 행복.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전 벨루가를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크고, 튼튼하고, 무척이나 귀여웠다.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고유의 귀여움이 있다.
2023년 리스트를 기준으로 다시금 작성한다. 1. 하루에 1만보 이상 걷기_별도 기록(모바일 앱)2. 영양제 빠짐없이 챙겨먹기(면역력 키우기)_별도 기록(모바일 앱)3. 몸무게 43.0kg 유지(가능한 매 저녁 공복 유지)_별도 기록(모바일 앱 등) 1) 자격획득1.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합격 (한국어문회 주관 / 1차 응시월일: ) 2.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합격 (23년 1차 응시 불합 / 24년 2차 응시월일: )3. ADsP 합격 (23년 1차 응시 불합) → 필요성 여부 고민 후, 취득하지 않는 것으로 함4.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합격 (필기 응시월일: 8월 18일(일)-실기 응시월일: ) 5. 전산회계 1급 합격(1차 응시월일: )1. 큰 소리로 말하지 않기(나긋나긋)2. 상대방의 말 끝..
30년을 조금 넘게 살았다. 지금도 살고 있다. 뚜렷해지는 개인적 주관에 따라 나만의 '결'도 분명해진다. 이렇다 보니 갈수록 다른 '결'과의 만남이 쉽지 않다. 마음만으로는 안된다. 어색한 표정과 몸짓은 더욱 서툴러진다. 보고싶지 않은 것들이 그냥, 다 보인다. 살아보니 그렇다. (천리안은 아니다.) 모든 관계의 끝에서 항상 날아드는 생각 하나가 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지.' 당신과 나의 다름을 받아들일 용의는 있으나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언제나 하늘에 달렸다. 솔직히 고백하면, 시간에 떠밀려 찾아온 불안감에 내 '결'을 강제로 내보여야 했던 일이 요근래 있었다. 매사에 온 힘을 쏟는 경향이 강한 INFP로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
1. 사소한 일도 미루는 것 2.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 3. 보상 받기 위해 베푸는 것 4. 흥청망청 돈 쓰는 것 5. 자기관리 안 하는 것 6. 힘들 때 술부터 찾는 것 7. 남 눈치를 과하게 보는 것 8. 이미 한 선택을 후회하는 것 9.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것 10. 과거에 받았던 상처를 계속 안고 있는 것 11. SNS 속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 12. 시작도 안 하고 걱정하는 것 13. 남이 칭찬하면 부정하는 것 14. 과거의 실수를 계속 되새기는 것 15. 휴식이라는 핑계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출처-insight_books 인스타그램]
잠깐 스쳐 지나가는 바람인 것을 안다. 생동하는 봄 기운에 마음이 젖었다 다시 말라갈 것임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 물론, 바나나우유에 타마시는 에스프레소(2샷)가 선사하는 두근거림의 덕도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 내가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오롯이 주어졌다. 설렘에 비례해 존재하는 불안은 어쩔 수 없다. 순리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초록색 불이 들어올 때까지 멍하니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가 문득 내 나이에 실로 놀라기도 한다. 그래도.. 행복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 드라마 에서 주인공을 맡은 서현진의 대사가 인상 깊어 마무리로 남겨본다. 해영: 학교 때 오해영이 둘이었어요. 다른 오해영은 되게 잘나갔어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난 그냥 ..
말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상대방에게 향하는 나의 소리가 날카로운 건 아닐지 매번 걱정한다. 최근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와 SNS메시지를 주고 받던 중 쓴소리를 들었다. 상황을 정리하듯 마무리 짓는 방식의 내 답변이 참 할말을 없게 만든단다. 심한 경우 대화하기가 싫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서로 아는 바가 많지 않은 사이이기에, 소위 '특별한 관계'에 놓여 있지 않았으므로 때에 맞는 안부를 묻고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등의 한정적인 말이 오고 갈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선'을 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나름 노력한 것인데,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다. 그 말을 한 상대방과는 그 날 이후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주고 받는 대화가 불편하니 말하지 않음을 서로 택한 것이리라. 다만..